thebell

전체기사

[LP Radar]농금원, AC협회 회원 가입…초기투자 힘준다AC·유관기관 협업 강화…1차 농업 육성 집중, 직접투자 확대

이영아 기자공개 2024-09-27 08:05:26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6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AC협회) 회원사로 가입했다. 초기 농식품 기업이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넘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2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지난 8월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회원사로 가입했다. 농금원 관계자는 "초기 농식품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한 조치"라며 "초기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도 적극 시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농금원은 '초기 농식품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략 협의회'를 통해 액셀러레이터(AC)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다각화할 예정이다. 농식품 관련 기술이전 사업 및 농식품 기업 보육사업을 하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긴밀히 협력한다. 또 농업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국농수산대학교', 농업법인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등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이다.

주력하고자 하는 분야는 모험자본 투자에서 소외된 1차 농산업과 초기 농식품 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1차 농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16.6%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투자 라운드별로 살펴보아도 중기 기업(32%)과 후기 기업(42%) 대비 초기 기업(25%) 비중이 낮았다.

농금원 관계자는 "초기 농식품 기업 및 1차 농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투자 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초기 농식품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농금원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운용기관이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는 농식품산업에 대한 투자 촉진과 농식품경영체의 건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됐다. 농림수산식품은 필수 산업이지만 타 산업 대비 투자유치가 어려운 특성이 있다. 자금 회수 기간이 길고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등 일반적인 회수 방법으로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금원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를 운용하면서 모험자본을 공급해왔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농식품경영체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투자와 회수를 실시한다. 이후 수익금을 다시 농식품산업에 재투자하며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까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누적 결성 규모는 2조1872억원에 달한다. 2010년 1170억원 규모에서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누적 결성 자펀드는 총 133개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농식품 기업의 예비창업 단계부터 투자기업 발굴, 육성, 투자, 회수 단계까지 지원하며 농림수산식품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