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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엔젤로보틱스, 조남민 단독 대표 선임공경철 창업자 CTO 역할 집중키로, "CEO와 경영시너지 극대화"

성상우 기자공개 2024-10-16 17:08:11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6일 17: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조남민(줄리안 남민 조, 사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엔젤로보틱스는 조 대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설립자인 공경철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계속 유지한다. 아울러 기술 격차 창출을 위한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

조 신임 대표는 헬스케어·의료 디지털솔루션 산업에서 컨설팅·전략·마케팅·세일즈 분야를 두루 거치며 17년 이상 경험을 쌓은 글로벌 전략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로봇 공학 전문가인 공경철 CTO와 함께 엔젤로보틱스의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대표는 2007년 코비디엔(현 메드트로닉)에서 첫 의료 분야의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짐머바이오멧, 필립스, 삼진제약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을 거치며 국내외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사업 성과를 거뒀고 리더십 평판 또한 갖췄다는 평가다. 엔젤로보틱스엔 지난 7월 합류해 대표이사 내정자로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헬스케어·방위산업을 비롯해 산업안전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적으로 개발 중이다.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 제품의 CE MDR 인증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용화 막바지 과정에 있는 SUIT 브랜드의 △angel SUIT H10(엉덩관절 보조) △K10(무릎관절 보조)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성장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는 구상이다.

창업자 공경철 CTO는 "CTO로서 제품과 기술 개발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조 신임 대표에 대해선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에서 다년간 능력 및 성과를 입증한 전문경영인으로 상장 후 '엔젤로보틱스 2.0' 시대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 신임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신제품 출시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이루고 글로벌로 전진하는 로봇 회사를 만들겠다”며 "헬스케어 영역의 세분화 전략(커넥티드 헬스케어)을 바탕으로 병원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의 각 고객층을 정확히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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