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팔로우온 투자파일] BSK인베, 3차례 투자 '아이엠비디엑스' 회수 본격화지분 40%가량 엑시트 완료, 최종 멀티플 10배 이상 기대…비히클펀드 '대박' 조짐

이기정 기자공개 2024-10-25 07:13:28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4일 13: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SK인베스트먼트가 총 3차례 투자한 아이엠비디엑스의 엑시트 작업에 한창이다. 하우스는 아이엠비디엑스의 초기 라운드부터 상장 후까지 굳건한 믿음을 이어왔다. 이미 일부 지분 회수로 상당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최종 멀티플 10배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24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BSK인베스트먼트는 현재까지 아이엠비디엑스 보유 지분 약 40%를 수익화했다. 총 보유 지분이 5.86%(81만9825주)였던 것을 고려하면 단순 계산으로 2.3%가량을 엑시트한 것으로 파악된다.

BSK인베스트먼트는 아이엠비디엑스의 코스닥시장 입성 3개월차인 7월부터 회수를 시작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과 8월 9일에 각각 13만3502주, 2만50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1만6000원 수준이었다.

이후에도 회사는 추가로 회수를 진행했다. 다만 지분율이 5% 미만으로 감소해 공시 의무가 없어 구체적인 시기와 처분 단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다만 아에임비디엑스의 주가가 이후 2만원까지 증가했던 것을 고려하면 보다 높은 금액에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예상된다.

BSK인베스트먼트는 총 3차례, 20억원을 아이엠비디엑스에 베팅했다. 2018년 회사가 설립되자마자 시드 단계에서 5억원을 베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아이엠비디엑스는 BSK인베스트먼트의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하우스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5억원, 10억원의 팔로우온 투자를 진행했다.

초기 투자 단가는 주당 240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분을 엑시트했다고 가정하면 현재까지 8배가량의 멀티플을 기록한 셈이다. 회사는 남은 지분을 엑시트해 최종 10배 이상의 멀티플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SK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아이엠비디엑스가 보유한 기술력에 주목해 투자를 진행했다"며 "설립 초기부터 함께하며 성장을 다방면에서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재무적투자(FI)가 아니라 회사가 다른 업체들과 사업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라고 덧붙였다.

아이엠비디엑스 엑시트로 우수한 수익률이 예상되면서 비히클로 활용한 펀드 성과도 덩달아 기대를 받고 있다. 회사는 아이엠비디엑스 투자 과정에서 오직 'BSK 8호 창업초기 투자조합(200억원)' 하나만을 활용했다.

해당 펀드는 BSK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1차정시 혁신모험계정 창업초기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만든 조합이다. 현재 회사가 멀티플 10배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아이엠비디엑스 회수로만 펀드 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BSK인베스트먼트의 전신은 2010년 설립된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다. 2017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백산이 기존 대주주였던 슈프리마에이치큐가 보유한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사명을 달게 됐다. 현재도 BSK인베스트먼트는 백산의 종속회사로 있다.

회사는 대주주 변경 후 가파르게 운용자산(AUM)을 확대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7년 'BSK 6호 특허기술 투자조합(150억원)'과 'BSK 7호 E-신산업 투자조합(300억원)'을 결성했고 이듬해 8호 펀드를 만들었다.

이어 2020년 'BSK 9호 청년창업 투자조합(330억원)', 2022년 '신영-BSK 디지털혁신 뉴딜 투자조합(1000억원)', 2023년 'BSK 11호 넥스트 유니콘 투자조합(360억원) 등을 잇달아 결성했다. 현재 AUM은 약 3000억원 수준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