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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명가 DS운용, DS단석 성공적 엑시트 1년 전 약 140억 투자, 수익률 166% 기록

이명관 기자공개 2024-10-30 10:35:3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5일 10: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자산운용이 투자 1년여 만에 DS단석에 투자한 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투자 성과는 세 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대박'을 냈다. 비상장 투자 명가인 DS자산운용에겐 또하나의 성공적인 트렉레코드로 남을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DS단석에 투자했던 투자금 148억원을 전부 회수했다. 투자한 지 1년3개월여 만이다. 수익률은 166% 정도다.

DS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프로젝트 펀드인 '디에스 Benefit.D 일반 사모투자신탁 종류A'를 결성하고 DS단석에 투자했다. 펀드 결성액은 148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해당 자금중 140억원 정도가 DS단석으로 향했다.

투자 이후 4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DS단석은 2차전지 재활용 업체로 상장 당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DS단석은 재활용 전문 기업으로 △바이오에너지(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 △배터리 리사이클(폐배터리-재생연, 리튬이온배터리 등) △플라스틱 리사이클(PVC 안정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등 3개의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대어로 꼽히며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공모가격도 희망밴드 상단을 넘어선 10만원으로 책정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시장의 관심은 상장 이후에도 이어졌다. 특히 상장 첫 날 주가가 DS단석의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DS자산운용은 DS단석 상장 이후 보호예수로 묶이지 않은 40%를 먼저 정리했다. 그후 나머지 60%를 보호예수가 풀리자마자 주가 추이에 맞춰 정리했다. 이후 DS자산운용은 수익자들에게 분배를 하고 최근 펀드를 정리했다. 수익률만 보면 잭팟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DS자산운용은 올해 위윤덕 대표를 대신해 키움투자자산운용을 이끌던 김성훈 대표를 영입해왔다. 김 대표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성장을 이끈 키맨이었다. 마케팅 전문가인 그는 관리 측면에서도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 같은 이력에 장덕수 회장의 러브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 합류 전 DS운용은 다소 분워기가 침체돼 있었다. 앞서 투자했던 몇몇 비상장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김 대표 합류 이후 DS자산운용은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두고 재정비를 위한 담금질 중이다. 다행히 DS단석을 비롯해 몇몇 포트폴리오가 두각을 나타냈다. DS단석 외에 이미 상장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유라클, 상장을 앞둔 양자기술기업 SDT 등의 엑시트 성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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