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인사 포인트]신세계 W컨셉 대표, '이커머스계열사' 중 나홀로 승진이주철 대표 '상무→전무' 승진, 브랜드 역량 강화로 '연간 흑자' 총력
홍다원 기자공개 2024-11-05 07:49:12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1일 08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의 온라인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G마켓·SSG닷컴·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 중에서 유일하게 이주철 W컨셉 대표이사만 승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를 통틀어 G마켓·SSG닷컴·W컨셉 중 W컨셉만 흑자를 기록하면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3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주철 W컨셉 대표이사 상무는 '2025년 정기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대표이사 취임 1년 만이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패션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정기인사'에서 이 대표를 W컨셉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971년생인 이 대표는 경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G마켓에 입사해 이커머스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G마켓에서만 20년을 근무한 온라인 전문가다. 영업본부 제휴사업실장, Supply Management 부문장, 전략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 대표는 W컨셉 실적이 꺾이고 있는 시기에 지휘봉을 잡았다. 2023년 W컨셉은 연결 기준 매출액 1454억원, 영업이익 582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9% 감소했다.
그는 취임 이후 외형 확장과 수익성 확대에 주력했다. 올해 처음 최대 규모 쇼핑 행사 '더블유위크'를 진행해 성과를 냈다. '더블유위크'는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 등을 최대 90%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오늘의 특가, 파격 릴레이 세일 등 높은 혜택을 내세웠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1% 늘어났고, 일간 활성 사용자수(DAU) 16%, 신규 가입 고객 55% 증가 등 호실적을 냈다. W컨셉은 오는 11월에도 '더블유위크'를 진행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핵심 고객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W컨셉의 타겟은 구매력이 있는 2030대 여성이다. 이들의 관심이 높은 신생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했다.
그 결과 W컨셉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해 흑자를 이어갔다.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이 582만원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플랫폼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총거래액(GMV)도 상반기 26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다만 매출이 줄어든 점은 과제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564억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685억원) 17.7% 감소한 수치다. W컨셉은 남은 하반기 브랜드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연간 흑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할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 역시 그간 수시인사를 통해 나타난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신상필벌 기조가 적용돼 이주철 대표의 승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홍다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동원의 CFO]'직급보다 성과' 동원홈푸드 조정균 CFO
- [동원의 CFO]동원F&B 조영부 CFO, 조화로운 '차입·상환' 전략
- [동원의 CFO]동원산업 백관영 CFO, '지주사 밸류업' 위한 키맨
- [두산의 CFO]'IR 베테랑' 오리콤 정승우 CFO, 재무관리 '총력'
- [두산의 CFO]'성장 가도' 두산퓨얼셀 윤재동 CFO, 투자 발판 닦는다
- [두산의 CFO]김윤건 두산테스나 CFO, '공격→보수' 투자전략 선회
- [두산의 CFO]두산로보틱스 조길성 CFO, 조달역량 강화 '과제'
- [두산의 CFO]상장부터 성장까지 이끈 두산밥캣 조덕제 CFO
- [두산의 CFO]'소방수' 두산에너빌 박상현 대표, 자금 조달 '포문'
- [두산의 CFO]'대표 CFO' 김민철 두산 사장, 위기극복 해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