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운용, 공제회 단독펀드 '크루즈 3호' 출격 간판 롱숏 시리즈, 총 300억으로 설정
구혜린 기자공개 2024-11-07 10:36:20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4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다자산운용이 가장 레코드가 오래된 롱숏 기반 멀티전략 펀드인 '크루즈' 시리즈 3호를 론칭했다. 단일 공제회 자금을 굴리는 단독 사모펀드로 설정 규모는 300억원이다. 1호, 2호 펀드와 달리 이번에는 KB증권과 손을 잡았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 헤지운용본부는 최근 '안다 크루즈 일반사모투자신탁 제3호'를 신규 설정했다. 수탁은 KB증권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본부가 맡았다.
설정액은 300억원이다. 이 펀드의 수익자는 국내 공제회 1곳이다. 헤지운용본부가 단독 공제회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안다자산운용의 롱숏펀드 트랙레코드가 안정성을 입증하면서 자금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크루즈' 시리즈는 안다자산운용의 대표적인 롱숏 기반 멀티전략펀드다. 에쿼티 롱숏을 중심으로 하면서 이벤트드리븐(Event-driven),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매매 등의 전략을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활용한다.
안다운용에서 가장 레코드가 오래된 펀드이기도 하다. 크루즈 1호의 경우 2014년 5월 설정됐다. 한때 설정액 3000억원을 넘어서며 간판 펀드로 자리매김했으나, 일부 기관이 환매를 하면서 규모가 축소됐다. 현재는 1000억원 초반대로 운용되고 있다.
1호 펀드는 다수의 기관, 2호 펀드부터는 단독 공제회 수익자 펀드로 운용되고 있다. 3호 펀드와는 수익자가 다르다. 2호 펀드는 지난 2021년 8월 400억원대로 설정됐다. 설정 이후 수익률 46.03%, 최근 1년 수익률 25.2%를 기록 중이다.
1호, 2호 펀드와 달리 이번에는 KB증권이 수탁을 맡았다. 1호, 2호 펀드의 경우 NH투자증권이 담당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1월 설정된 개방형 펀드인 '안다 α 에버그린 1호' 단독 판매를 맡는 등 안다자산운용과 협업 비중을 높이고 있다.
안다자산운용 헤지운용본부는 현재 홀로서기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10월 물적분할을 위해 사무실을 이전했으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신설 법인의 대표직은 주영광 헤지운용본부 본부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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