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아티스트유나이티드·아티스트컴퍼니 합병 "종합 엔터사 도약"콘텐츠 제작·배급역량,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결합 "시너지 극대화"
성상우 기자공개 2024-11-05 15:29:24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5일 15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아티스트컴퍼니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인수에 이어 이번 합병을 통해 이정재, 정우성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을 다수 보유한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합치면서 ‘올인원 종합 스튜디오’ 구상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아티스트컴퍼니 합병 계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합병의 첫 번째 목적은 전문 배우 매니지먼트사의 역량을 흡수하기 위한 차원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와이더플래닛 인수 후 단계별 제작·배급 역량을 구축하고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의 시너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이정재·정우성·염정아·박해진·박소담·임지연·고아성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와 TV 채널 ENA에서 방영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영화 '헌트'를 제작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챙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등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을 인수하며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들어선 영화 '그녀가 죽었다'의 배급을 시작으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제작했다. 내달 개봉하는 송강호·박정민 주연의 영화 '1승'도 공동 배급할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배급 부문에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우 겸 감독인 이정재씨가 최대주주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상장사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경우 이 씨가 사내이사로 올라있다. 사실상 같은 주인을 공유한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였던 셈이다.
두 가족을 이번에 합침으로써 불필요한 자원 분산을 해소하고 시너지 영역을 더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 확보와 활용 가능성이 중요한 커머스 사업 부문의 경우 시너지 가능성이 가장 큰 사업 부문으로 꼽힌다.
아티스트유타이티드 관계자는 "양사 합병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다양한 도전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고 K-콘텐츠를 대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시너지를 통해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하면서 아티스트와 기업 그리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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