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아모레퍼시픽, '배당 예측가능성 제공' 주주권익 제고②배당성향 35% 기조 강화, 아모레G는 최대 75% 환원 예고
변세영 기자공개 2024-11-15 07:59:58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3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뷰티 대표주자 아모레퍼시픽이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개했다. 중·단기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순이익의 35% 수준을 배당한다는 게 골자다. 동시에 배당 기준일을 배당액 확정일 이후로 분리하는 정관 개정을 완료하며 일명 ‘깜깜이 투자’를 방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2025년까지 주주환원 확대 및 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ROE 7~8%, 연결 재무제표 당기순이익의 35% 수준 배당,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80%를 달성한다는 내용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2025년까지 일회성 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0% 한도 내에서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5%를 배당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KOSPI200(29.9%)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23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보통주 910원, 종류주는 915원을 각각 배당했다. 배당금총액은 628억원으로 배당성향은 34.9%였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의 5개년 배당성향을 살펴보면 2019년 29%, 2020년 156%에서 2021년부터는 35% 수준을 지키고 있다.
지주사는 더욱 파격적이다. 그간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별도 현금배당성향은 2021년 37.3%, 2022년 13.4% 등 다소 들쑥날쑥했지만 2023~2025년은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50~75% 수준으로 설정했다. 특히 아모레G는 점진적으로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도 상향한다. 2023년 기준 준수율은 73%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를 기점으로 배당 예측가능성을 제공하는 만큼 핵심지표 준수율을 80%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배당기준일은 배당액 확정일 이후로 분리하는 내용이다. 배당액을 먼저 공표한 후 배당주주를 확정해 일명 깜깜이 투자를 방지하는 차원이다. 이미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도 완료한 상태다.
주주권익 제고를 위해 비재무적 지표를 개선하는 데도 손을 걷어붙였다. 글로벌 차원에서 ESG 중요도가 계속되는 만큼, 환경경영 고도화로 기업가치 제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다.
SBTi 기반 '2050 넷제로(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플랜이 대표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7월 전세계 57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인증을 획득했다. 우선 Scope 1&2 영역은 2030년까지 기준연도(2020년) 대비 48.9%, 2040년 69.4%, 2050년까지 90%를 감축한다는 목표다. Scope3 영역은 기준연도 대비 2030년 25%, 2040년 57.55, 2050년 90% 감축을 제시했다.
직간접 배출량인 Scope 1&2는 사업장 에너지 효율화, 공급망 배출량인 Scope3 영역은 탄소배출저감 원포장재 조달 등을 통해 투트랙으로 감축에 나선다. 종합적으로 2030년까지 플라스틱 PET 용기에 재생원료 30%를 사용하는 동시에 고객 참여형 온오프라인 용기수거 캠페인을 확대해 수거 용기 재활용 분위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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