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K-딥테크 타운' 조성…100개사 지원 홍대 내년 상반기 오픈 목표…319억 예산 편성, 글로벌 창업 허브 구축
이영아 기자공개 2025-01-21 10:50:22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1일 08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주요 과제로 내걸고 관련 인프라 조성에 적극 나선다.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딥테크 타운을 새롭게 조성하고, 오는 2027년까지 딥테크 스타트업을 1000개 이상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S6에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신년회 행사에 참석한 뒤 더벨 기자와 만나 "K-딥테크 타운(가칭)은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서울 홍대 인근 18개층 규모로 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K-딥테크 타운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딥테크 스타트업,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생태계 구성원이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지원 공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더불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특화 프로그램, 글로벌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 실장은 "K-딥테크 타운 조성을 위해 319억원 예산을 편성한 상태"라며 "100여 스타트업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기부는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주요 정책 과제로 강조하고 있다. 초격차 10대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오는 2027년까지 1000여개 이상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술사업화 자금(3년간 약 6억원), 연구개발 자금(2년간 약 5억원)을 지원한다.
우수 성과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편성한 상태다. 중기부는 스케일업 사업화 예산으로 1127억원을 편성했다. 579개사 스타트업을 선발해 2년간 약 10억원의 스케일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초격차 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을 의미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미국에서 실리콘밸리 타운을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국내에서 딥테크 타운을 조성해 글로벌 창업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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