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11월 27일 16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TKG벤처스의 코팅코리아 인수에 힘을 보탠다. TKG벤처스와 비에이프라이빗에쿼티가 공동운용하는 프로젝트 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한다. 최근 PE 출신 주식운용팀장을 영입하면서 향후 프로젝트 펀드 라인업도 늘려갈 계획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푸른코팅코리아일반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규모는 75억원이다.
이번 펀드는 TK벤처스가 코팅코리아 인수를 위해 설정하는 프로젝트 펀드에 재간접 투자한다. TKG태광(구 태광실업) 계열 투자사인 TKG벤처스는 코팅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비에이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공동운용(Co-GP)하는 프로젝트 펀드 결성을 위해 투자자 모집을 이어왔다.
해당 펀드의 목표치 750억원 중 10%인 75억원을 푸른파트너스운용이 책임졌다. 기관투자자 자금을 모아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코팅코리아는 폴리에틸렌으로 내면과 외면을 코팅한 프리미엄 수도관(PFP) 제조사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6억원,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40% 성장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수도관 교체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이어 노앤파트너스와 디비프라이빗에쿼티까지 두 차례 PE가 관리하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뛰었다는 평가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측에서도 추후 기업가치 상승을 노리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국적으로 인프라 안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 중 하나다. 코팅코리아가 생산하는 프리미엄 수도관은 물리적 충격에 강하면서도 수도관이 녹슬지 않은 상태로 오래 보호할 수 있어 이물질 유입 등에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펀드 설정을 이끈 건 정문일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이다. 정 팀장은 지난 9월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에 합류해 공석이었던 주식운용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전까지 NPX PE에서 일하다 이직한 것으로 전해진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부동산 PDF 펀드를 주력으로 시작한 운용사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며 투자 건을 줄여 왔다.
동시에 코스닥벤처 펀드와 하이일드 펀드 등 주식형 펀드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 왔다. 그동안 공모주 운용역을 뽑아 이들 펀드를 관리해 왔으나 팀장급 인력을 영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팀장이 합류한 이후 첫 펀드로 코스닥벤처 펀드를 소규모로 설정했고, 이후 이번 펀드가 두번째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이러한 프로젝트 펀드를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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