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더톡신주' 국내 허가, 이르면 내년 3월 시판 심포지엄 등 오프라인 홍보 적극 활용…필러 판매로 이미 국내 영업망 구축
이기욱 기자공개 2024-12-06 08:34:06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5일 18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테마가 내년 국내 미용의료 시장 경쟁에 본격 참전한다. 주력 제품 '제테마더톡신주 100단위'(수출명 보툴리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완료돼 시장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국가출하승인 등 일정을 고려할 때 이르면 내년 3월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제테마는 심포지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기존 필러 제품 판매로 확보한 국내 영업망을 활용해 판매량을 빠르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제테마는 5일 공시를 통해 '제테마더톡신주 100단위'의 국내 품목허가 획득 사실을 알렸다. 제타마더톡신주는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하는 미용의료 제품이다.
세부적으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독소A형'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약품이다.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독소 A형은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의 수축을 막는 물질이다. 주름 개선제로 유명한 보톡스®의 주요 성분이기도 하다.
제테마더톡신주는 앞서 2020년 6월 수출용에 한해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2020년 브라질, 올해 상반기 태국 파트너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판매는 성황리에 이뤄지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제테마 필러·톡신 제품의 매출은 440억원으로 이중 75.39%가 수출에 해당한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수출 성과로 직결되는 미용의료 제품 특성상 국내 시장 판매도 필요했고 제테마는 작년 10월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그해 7월 임상3상 시험결과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한 상태였기 때문에 국내 허가의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서 높게 점쳐졌다.
제테마는 국가출하승인 등 남은 절차를 진행한 후 이르면 내년 3~4월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동시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중국 및 미국 시장 진출 작업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제테마는 올해 6월 제테마더톡신주의 중국 1상을 마무리하고 곧장 3상 임상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미국은 올해 7월 순조롭게 첫 시험대상자 등록 투여가 완료돼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추가로 국내에서는 상지근육 경직 치료용 적응증 임상1상이 완료돼 치료용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제테마는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에 맞춰 각 심포지엄 등에 지속 참여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기존 필러 판매 과정에서 갖춰놓은 영업망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제테마 관계자는 "의사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포지엄 등 오프라인 홍보 계획이 많이 있다"며 "기존 국내 영업망도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에 빠르게 매출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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