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아티스트유나이티드 "주가조작 의혹 관련없다""심각한 업무 차질, 주주 위해서라도 법적 조치 취할 것"
성상우 기자공개 2024-12-11 16:32:56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1일 16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최근 불거진 '선행매매 및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반박 입장문을 냈다. 금융위원회의 조사에 협조한 사실은 있지만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법인을 비롯해 내부 임직원들 중에선 혐의를 받는 자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11일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게재하고 "각종 추측과 의혹들로 회사 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악성 의혹 탓에 나타난 주가 급락으로 아티스트컴퍼니와의 합병절차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최근 이뤄진 금융위원회의 조사 과정과 관련한 왜곡된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려 한다"고 밝혔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금융위원회 조사가 개시됐을 당시 조사관들로부터 회사 내부 임직원들과 주요 주주들은 미공개정보 이용행위와 관련해 전혀 혐의점이 없다는 점을 확인받았다. 회사 외부에서 미공개정보 이용 정황이 포착돼 회사는 단지 자료 협조를 요청받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 역시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전사적인 내부 감사를 진행했고 선행매매와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 등과 관련해 불법적 행위가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외부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에 대해서도 회사 측의 정보 제공행위나 업무상 과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아티스트컴퍼니는 조사 대상 회사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시장 관심이 모아진 바 있는 회사의 대주주 이정재·정우성씨에 대해서도 주가 조작 등과 관련한 어떠한 혐의점이 없으며 수사 대상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의 조사 대상 역시 시세 조종 혐의가 아닌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 혐의인 것으로 확인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정재, 정우성, 박인규 등 투자자들의 지분엔 1년간 전량 보호예수가 걸려있어 막대한 규모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초록뱀미디어’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시장에 매물로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재무상태 파악을 위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는 있으나 구체적인 인수 금액을 전달하지도, 계약 논의 단계에 이르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 이정재씨의 와이더플래닛 인수가 '돌려막기식 M&A'와 다르다고도 항변했다. 인수 과정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와이더플래닛 인수 시 전량 보통주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했고 이는 당시 자본잠식위기였던 회사의 자본확충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입장문을 통해 "심각한 사실 왜곡으로 인해 회사 주가는 지난 몇 영업일간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기업의 본질가치, 사업방향성과는 전혀 무관하게 불안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면서 "선량한 주주분들도 불안감을 호소하며 회사에 각종 문의를 하고 있으며 회사 본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피해를 본 주주들을 감안해서라도 민형사상 조치를 비롯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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