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투자기업]이모코그, 2026년 IPO 시동…미래·유진 컨소 주관디지털 치료제 상용화 눈앞, 내년 매출 목표 100억

이영아 기자공개 2024-12-24 08:03:54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3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모코그가 2026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내부 테스크포스(TF)를 꾸린 뒤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1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이모코그는 최근 IPO 작업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유진투자증권 컨소시엄이 낙점됐다. 노유현 이모코그 대표는 "2026년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모코그는 중앙대 의대 교수였던 노 대표와 이준영 서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윤정혜 차의과학대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2021년 세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인지장애와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대상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치매 위험군 선별을 위한 검사 도구 '기억콕콕'과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코그테라' 등이 있다.

이모코그는 창립 1년 만에 독일에 설립한 지사(코그테라 GmbH)를 중심으로 사세를 키우고 있다. 올해 독일 지사를 통해 코그테라에 대한 유럽연합(EU)의 CE MDR 인증을 획득했다.

CE MDR은 유럽으로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국제 규정이다. 이번 인증으로 이모코그는 EU 및 CE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에 코그테라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하며 스케일업(외형확장)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학습장애 솔루션 기업 '해피마인드'를 인수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 지난 10월 제약도매 기업 '피엘그룹(PL그룹)'을 인수해 유통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했다.

디지털 치료제 상용화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연결기준 이모코그 연간 매출액은 40억원으로 전망된다. 노 대표는 "내년 매출 목표는 100억원"이라며 "디지털 치료제 본격 출시를 바탕으로 독일에서만 30억원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모코그는 시리즈A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217억원 투자를 받았다. 카카오벤처스, 네이버 D2SF, 스톤브릿지벤처스, 녹십자홀딩스,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