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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대유, 개선기간 종료 앞두고 이사진 전원 교체이법종 신규 대표이사 선임…이사회 규모 '6인→5인' 축소

김지원 기자공개 2024-12-20 06:34:32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07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특수비료 전문업체 대유가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진을 대거 정비했다. 최근 대유의 최대주주 조광아이엘아이의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대유의 이사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거래소가 부여한 개선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새 이사진은 관련 절차를 마무리짓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유는 이달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법종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 대표이사는 1972년생으로 2003년 11월부터 대유에 몸담고 있는 인물이다. 최근까지 대유에서 운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사진도 재정비했다. 기존에 사내이사를 맡고 있던 정치훈 대표이사와 김성진 전무가 자리에서 물러나며 이법종 대표이사와 김명진 법무법인 휘명 대표변호사가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식 알펜루트자산운용 리스크관리본부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도 전원 교체했다. 지난해 9월 사외이사로 선임됐던 강준석, 박형준, 정유철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며 서장호 참회계법인 이사, 이영석 민우법무사합동사무소 대표법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새 이사진의 임기는 3년이다. 사외이사가 한 명 줄어들며 전체 이사회 규모도 6명에서 5명으로 축소됐다.

이번 이사진 정비는 최대주주 조광아이엘아이의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달 13일부로 조광아이엘아이의 최대주주가 김우동 전 대표이사 외 5인에서 '제이스이노베이션파트너스-알펜루트 신기술투자조합 1호' 외 2인으로 변경됐다.

지난해 4월 김우동 조광아이엘아이·대유 전 대표이사가 배임 혐의로 공소제기되며 대유의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같은 해 8월 대유의 상장 폐지를 심의·의결했으나 이후 대유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12월 18일부터 12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대유의 지분 22.0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 조광아이엘아이도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김우동 전 대표, 조광벤처스, 앤디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조광아이엘아이 보통주 2682만7956주(28.02%)를 처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조광아이엘아이는 이달 12일 김우동 전 대표이사와 조광벤처스가 보유한 주식 1848만4956주(19.31%)를 제이스이노베이션파트너스-알펜루트 신기술투자조합 1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앤디인베스트먼트 보유 지분도 조만간 처분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계약 체결에 따라 이달 13일부로 조광아이엘아이의 최대주주가 제이스이노베이션파트너스-알펜루트 신기술조합 1호로 변경되며 김기식 알펜루트자산운용 리스크관리본부장이 대유의 이사진으로 합류했다.

대유는 새 이사진을 꾸린 만큼 거래 재개를 위한 작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달 18일 개선기간이 종료되면 거래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거래재개를 위한 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은 순항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 누적 기준 매출 321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58.1% 증가한 수치다.

대유 관계자는 "최대주주 조광아이엘아이의 최대주주가 변경됨에 따라 알펜루트 자산운용 측 인물이 대유의 이사진으로 합류했다"며 "개선기간이 종료되면 관련 서류를 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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