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관 국민카드 사장, 신사업 조직 정비…성장 모멘텀 '자신감' [2025 승부수]미래 선도 위한 '실행력' 강조…고객 중심 조직 역량 강화
김경찬 기자공개 2025-01-03 09:08:3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3일 0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재관 KB국민카드 신임 사장(사진)이 2025년을 성장 모멘텀으로 삼았다. 김 사장은 '실행력'을 강조하며 빠르고 역동적인 KB국민카드로 변모할 것을 주문했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고객 중심 조직으로 재정비하고 연계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 조직은 통합했다. 미래 선도 기업 달성을 위해 신사업 추진 조직도 확대 개편했다.
◇빠르고 역동적인 KB국민카드로의 변모 기대
김재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도덕과 원칙을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상생금융의 실천과 지역상권의 활성화 등 서민금융의 중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관 사장이 새롭게 부임한 만큼 KB국민카드의 핵심 키워드도 '실행력'이 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빠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자"고 강조했다. 변화의 방향으로는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실행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함께 일하는 △긴 호흡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KB국민카드를 제시했다.
김재관 사장은 새롭게 변화할 KB국민카드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 사장은 KB국민카드가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미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김 사장은 "변화를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도전한다면 2025년이 KB국민카드가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희 회장 강조한 '임베디드'서 성장 동력 확보할까
김재관 사장은 고객 중심으로 실행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KB국민카드는 14그룹 4본부에서 13그룹 4본부로 조직 체계가 변경됐다. 고객전략그룹을 고객영업총괄그룹으로 개편하고 그룹장에는 신동원 전무를 선임했다. 신 전무는 주로 기획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지난해 개인그룹을 이끌어 왔다.
기존 개인고객그룹과 기업고객그룹, SOHO/SME본부는 각 개인영업그룹과 기업영업그룹, SOHO/SME영업본부로 개편됐다. 개인영업그룹장에 김지웅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김 상무는 경영지원유닛장, 영업혁신부장, 플랫폼마케팅부장 등을 지냈다. 김재관 사장은 고객경험관리부와 기업고객영업부 등을 신설하며 고객 관리 및 영업 조직도 강화하는 행보를 보였다.
조직 효율화를 위한 슬림화 작업이 병행됐다. 성장 영역 강화를 위해 금융영업그룹과 글로벌사업그룹을 금융/글로벌사업그룹으로 재편했다. 유사한 연계 업무를 수행했던 부서들은 통합됐으며 19개 영업점은 13개 지역단으로 축소됐다.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이 추진되는 만큼 전담부서인 경영효율화부를 신설했다.
미래 성장 비즈니스 사업화를 위한 개편도 이뤄졌다. KB국민카드는 B2B사업 모델을 구체화하며 SOHO/SME영업부와 임베디드제휴사업부 등으로 재편했다. 임베디드는 비금융 플랫폼에 금융기능을 내재화하는 것으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꼽은 경영 키워드 중 하나다. 이와 연계해 KB국민카드는 전략적 제휴 기반 신사업 추진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김재관 사장은 내부통제조직의 금융환경 변화 대응 역할도 강화했다. 내부통제 강화 차원에서 리스크모델부를 신설하고 준법지원부를 준법추진부로 변경했다. IT자체감사유닛은 그룹장 직속으로 편제하며 ICT 내부통제 독립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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