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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서치기관 "아리바이오 치매약 상업화 기대 높다" 영국 '글로벌데이터' 기대되는 파이프라인 선정, 내년 초 임상 3상 완료 목표

한태희 기자공개 2025-01-09 11:24:23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9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룩스와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 중인 아리바이오의 핵심 역량은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에 있다. 내년 초 완료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주요 시장조사 전문기관으로부터 후보물질의 상업성을 인정받아 주목된다.

아리바이오는 9일 영국 런던 현지 데이터 분석 전문 기관 글로벌데이터가 향후 기대와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AR1001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우수성과 글로벌 시장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해석된다.


글로벌데이터는 1999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글로벌 데이터 분석 및 전문 컨설팅 회사다. 글로벌 주요 산업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 및 통찰력을 제공한다. 제약업계에서는 시장 분석 및 가치 평가를 위해 활용하는 주요 시장조사 전문 기관으로 꼽힌다.

글로벌데이터는 새해를 시작하며 알츠하이머병 관련 분석 평가 보고서 3건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새로운 기전의 질병치료제 중 가장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으로 아리바이오의 AR1001과 미국 바이오텍 아노비스의 분타네탑(Buntanetap)을 선정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새로운 약물 기전의 두 물질에 대해 전임상와 임상 2상 결과가 긍정적임을 강조했다. 특히 경구용 치료제로 복용 편의성이 우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기존 항체주사제인 레켐비 대비 높은 임상적 점수를 기록했다. 상업적 점수에서도 빅파마를 제외한 바이오텍 물질 중 AR1001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상적 점수는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 작용기전, 투여 빈도 및 경로, 임상 데이터의 공개 정도가 기준이다. 상업적 점수는 목표 환자군, 경쟁 정도, 기업의 평판, 치료 비용, 기업의 마케팅 영업 역량, 8개 주요 시장 출시 가능성이 평가항목이다.

아리바이오는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3상에 진입했다. 2022년 12월 미국 FDA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13개국 115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소룩스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이번 보고서에서 주요 시장인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수가 2023년 약 1598만명에서 2033년 2251만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2033년 환자 수가 8개국 주요 시장 중 가장 많은 1040만명에 도달할 전망이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이 향후 10년간 혁신적 치료제 및 조기 진단 기술의 발전으로 2023년 약 24억달러(3조4937억원)에서 2033년 193억달러(20조2342억원)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60개국을 추가하면 245억달러(35조6646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성장률은 23.4%로 북미와 APAC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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