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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텍, 유라이크코리아 지분 51% 인수 가축 헬스케어·저탄소 시장 본격 공략

김인엽 기자공개 2025-03-07 15:13:38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7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텍 홀딩스(메텍)는 7일 디지털 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유라이크) 지분 51%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오는 3월 31일 열릴 유라이크 주총에서 김희진 현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메텍은 유라이크와 함께 △브라질 △미국 △덴마크 등 가축 강국의 가축 헬스케어 및 저탄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텍이 개발한 ‘메탄캡슐’(Methan Capsule)과 유라이크의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LiveCare), 그리고 유라이크가 보유한 30여 개의 특허와 13억 건 이상의 가축 생체 데이터를 활용한다.

유라이크는 가축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경구투여형 IoT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를 통해 해외 8개국에 진출했다. 라이브케어는 소의 반추위에 안착해 외부 영향 없이 생체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전용 앱으로 실시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메텍은 세계 최초로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₄)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 ‘메탄캡슐’을 개발했다. 또한 소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저감하고,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메탄 저감캡슐도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미국 JMB 노스아메리카(JMB North America)와 메탄캡슐을 활용한 ‘저탄소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미화 185만달러(약 27억원)다. 또 미국 농무부(USDA), 브라질 정부 기관 엠브라파(EMBRAPA) 등과도 가축 저탄소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국내외 가축 헬스케어 이력관리 서비스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로 널리 알려진 유라이크 지분 51%를 인수해 대주주가 됐다"며 "유라이크와 협업해 미국 및 브라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브라질 룰라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00만 두 이상의 가축 이력관리 시스템 적용을 추진 중"이라며 "상반기 내 시리즈 A 투자 유치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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