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 비상임이사 선임…지주 경영 참여도 높아지나 강종훈 그룹경영전략부문장 합류…사외이사 인사 '안정' 무게
김경찬 기자공개 2025-03-31 12:41:30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7일 06시53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이 강종훈 BNK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부문장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 김상홍 전 BNK투자증권 부사장이 사임한 이후 약 6년 만이다. BNK투자증권도 비상임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등 계열사의 의사결정에 대한 지주의 영향력을 높여가는 모습이다.BNK캐피탈은 사외이사 교체도 진행했다. 임기 만료된 4명의 사외이사 중 3명을 재신임하면서 올해는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이채연 세무법인 중추 대표세무사를 선임했다.
◇6년 만에 비상임이사 선임, 이사회 내 지주 영향력은
BNK캐피탈은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비상임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비상임이사는 강종훈 부사장이 맡는다. BNK캐피탈이 비상임이사를 선임한 건 약 6년 만이다. 그룹WM총괄이었던 김상홍 전 부사장이 2019년 BNK투자증권으로 이동하면서 중도 사임한 바 있다. 이후 BNK캐피탈은 비상임이사 없이 이사회를 운영해 왔다.
BNK캐피탈뿐 아니라 BNK투자증권도 비상임이사를 선임한 점도 주목된다. BNK투자증권에는 문경호 그룹시너지경영부문장이 합류했다. 비상임이사는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지만 이사진으로서 주요 의사결정에는 참여하게 된다. 이번 비상임이사 선임으로 주요 계열사의 이사회 운영에 있어 지주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강종훈 부사장의 합류로 BNK캐피탈 이사회는 8인 체제로 확대됐다. 사외이사가 5명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사내이사로는 김성주 대표와 김상대 상임감사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정관에 따른 것으로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기능이 운영과정에서 경영진과의 유착으로 약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신임 사외이사에 여성 세무사 선임, 지역내 전문가 중용 지속
BNK캐피탈은 사외이사 선임도 완료했다. 오성근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로 사임하고 이채연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 초임 임기는 2년씩 부여하고 있어 이채연 사외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이외 소순배 사외이사와 박봉환 사외이사, 이원돈 사외이사는 재신임을 받아 임기가 1년씩 연장됐다.
이채연 사외이사는 BNK캐피탈이 5년 만에 선임한 여성 사외이사다. 앞서 김수희 변호사가 2020년에 사외이사직을 맡은 바 있다. 이후 부산은행과 BNK금융지주 사외이사로도 선임돼 그룹에서만 약 4년간 활동했다. 이채연 사외이사는 1971년생으로 현재 세무법인 중추 대표세무사를 맡고 있다. 제40회 세무사 고시에 합격했으며 부산경남여성세무사회장으로도 활동했다.
부산지역 내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중용하는 기조도 이어졌다. BNK캐피탈은 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 중에서 유일하게 본사가 부산에 있다. 주요 영업 기반도 부산, 경남지역에 두고 있어 관련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들을 기용하고 있다. 이채연 사외이사 역시 부산시 동래구 적극행정위원회와 지방세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부산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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