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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YG엔터, 1분기 변수 베몬 월드투어 '회당 수익성'3분기 블랙핑크 월드투어 개시 시점, 실적 본격 반등 전망

서은내 기자공개 2025-04-23 09:15:40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2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까지는 쉽지 않은 실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콘서트 수익이 위축되고 적자로 전환하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반등했지만 아직까지 수익성 회복은 조금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게 증권가 시각이다.

22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1분기 YG엔터테인먼트의 실적 변수는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 일정이 뺵빽하게 잡혀있다. 1분기 베이비몬스터가 월드투어를 시작하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나 투어비용 부담이 커져 원가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1분기 총 9회의 월드투어 일정을 소화했으며 평균 1만명의 관객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 시장에서도 빠르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신인임에도 미국에서 5회에 걸친 앵콜 공연을 추가로 확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를 통해 단순 공연 수익 외에 응원봉과 패션 아이템 등 투어 MD 매출도 거두고 있다. 같은 기간 또다른 YG엔터테인먼트의 소속 보이 그룹 트레저의 새 앨범이 발매됐다. 1분기 약 79만장이 판매됐다. 적지 않은 수치다. 이 역시 1분기 신규 매출로 잡힐 예정이다.


다만 최근 한 달간 YG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추정 컨센서스를 낸 증권사 8곳 중 5곳은 1분기 영업적자 지속 전망을 내놨다. 베이비몬스터가 가파르게 성장세를 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본격적인 실적 반등 시점은 블랙핑크가 월드투어를 시작하는 3분기부터로 내다보는 시각이 다수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블랙핑크와의 재계약 과정에서 약 40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입했다. 이후 블랙핑크는 계약상 그룹 활동에 따른 수익만이 회사 매출로 잡히는 구조다. 부가사업 확장 등이 제한되면서 재계약 이후 이익 전환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상황이다.

그동안 YG엔터테인먼트는 하나의 아티스트 IP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다만 이는 결국 제한적인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실적에 공백이 생기는 등 약점으로도 지적됐다. 최근들어 YG엔터테인먼트는 IP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 중이며 연내 또다른 보이그룹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기업분석 리포트에서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가 1분기부터 시작됐는데 관련한 초기 프로모션성 비용 집행으로 소폭 적자는 불가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언급한 베이비몬스터의 구보 판매나 SNS상 회자되는 투어 영상들로 볼 때 향후 실적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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