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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향한 VC, '오픈AI' 방문해 AI 열공 산업은행 네트워크로 성사…30여곳 하우스 참석, 트렌드 공유

서니베일(미국)=이영아 기자 공개 2025-04-23 08:47:4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2일 09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산업은행의 '넥스트라운드' 행사 참석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벤처캐피탈(VC) 수장들이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방문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이 모험자본 최대 투자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현지 답사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21일(이하 현지시각) VC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국내 주요 VC 경영진은 미국 실리콘밸리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AI 기술 트렌드 조사에 나선다.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에 참여하는 30여곳 VC 대표가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I는 최근 국내외 모험자본이 가장 주목하는 섹터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VC의 전체 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685억달러(약 530조원)였다. 그중 AI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금액은 1315억달러(약 190조원)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VC 투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1%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산업은행의 네트워크가 바탕이 됐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오픈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한국어 모델을 위한 공동 협력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 금융 협력 △오픈AI의 국내 데이터센터 임차 공간 점진적 확보 협력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사회적 기여 모색을 위해 상호 협력 등에 합의했다.

산업은행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넥스트라운드 행사를 진행한다. 넥스트라운드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산업은행 간판 프로그램이다. 특히 실리콘밸리 넥스트라운드는 올해로 3회차를 맞았다.

올해 행사엔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아주IB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조단위 운용자산(AUM)을 굴리는 대형 하우스도 여럿 참석한다.

더불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롯데벤처스 등 기업형벤처캐피탈(CVC)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캡스톤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주요 중소형사도 참석한다.

행사에 참석하는 VC 대표는 "국내 VC가 최근 AI 섹터에 관심이 큰 만큼 시장 조사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이라며 "오픈AI 입장에서도 국내 스타트업은 좋은 파트너이자 고객이기 때문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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