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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 확대' 스톤피크, 인재 영입 속도 이선웅 상무 채용, 아시아 인프라 펀드 모집 '한창'

윤준영 기자/ 남준우 기자공개 2025-04-23 08:02:5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2일 15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인프라자산 투자 전문 운용사 스톤피크(Stonepeak)가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TPG(텍사스퍼시픽그룹) 출신 임원급 인재를 채용하며 한국 투자에 속도를 낼 채비를 차리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톤피크는 최근 이선웅 전 TPG 상무 채용을 확정 지었다. 약 3개월간 경업 금지 기간을 거친 뒤 6월부터 출근할 계획이다. 한국 투자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통상 외국계 PEF 운용사들은 임원 채용 시 3개월 정도 경업 금지 기간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상무는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을 졸업하고 외국계 IB(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입사하며 IB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MBK파트너스에서 스페셜시추에이션 펀드 소속으로 근무하다가 2021년 TPG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약 4년4개월 간 상무(Vice President)로 재직했다. TPG 시절 화장품 패키징 회사 삼화 인수 등 다양한 한국 투자 건을 검토하고 딜 전반에 관여했다.

스톤피크는 최근 아시아 시장, 그 중에서도 한국 시장에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투자규모를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워뒀다. 글로벌 PEF 운용사에서 오랜 기간 한국 투자 경험을 쌓은 이 상무를 영입한 것 역시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011년 설립된 스톤피크는 현재 약 720억 달러 상당의 AUM을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다. 블랙스톤 출신인 마이클 도렐(Michael Dorrell)과 트렌트 비키(Trent Vichie)가 설립했으며 현재 뉴욕 본사와 더불어 홍콩, 런던 등에 글로벌 오피스가 있다.

스톤피크는 작년 1월부터 한국사무소를 이끄는 안성은 회장을 필두로 국내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2호 펀드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목표 조성 금액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톤피크는 해당 펀드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작년 3월에도 33억 달러(한화 약 4조8000억원) 상당의 아시아 1호 펀드를 유치한 후 10건의 투자를 집행한 이력이 있다.

스톤피크는 작년부터 국내 시장에 나오는 굵직한 인프라 딜에 공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산업가스 기업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딜을 검토했었고 DIG에어가스 인수전에서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강점인 인프라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딜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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