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버추얼텍, 큰손 개미 적대적M&A '점입가경' 한달새 최대주주 세 번 변경… 현경영진 우호지분 바른손 4일 2.74% 매도

송선옥 기자공개 2008-02-04 14:38:02

이 기사는 2008년 02월 04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버추얼텍이 큰손 개미투자자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대주주가 한달새 세번이나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4일엔 현 경영진의 우호지분인 바른손이 버추얼텍 지분 2.74%를 장내매도, 향후 경영권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른손은 이날 개장전 공시를 통해 35만2871주(2.74%)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혔다. 바른손 관계자는 "지분매도는 자금소요에 따른 투자이익 회수일뿐 별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른손의 버추얼텍 지분 매도로 버추얼텍의 경영권은 갈피를 더욱 못잡게 됐다. 적대적 M&A가 한창 불붙고 있는 시점에서 바른손이 지분을 매각한 것은 버추얼텍에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버추얼텍 관계자는 "바른손의 지분매각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현 버추얼텍 경영진이 지분을 추가매수할지도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2일 개인투자자 홍재성씨는 경영참여 목적으로 버추얼텍 주식 189만9364주(14.62%)를 사들였다. 총 매입금액은 59억7400만원이었다.

패션업체 JS코퍼레이션을 경영하고 있는 홍씨는 버추얼텍의 정기주총에서 이사 자리를 확보,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홍씨는 "JS코퍼레이션의 우회상장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현 버추얼텍 경영진이 회사 경영에 관심없이 회사부실을 부추기고 있어 지분확보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홍씨와 서지현 버추얼텍 대표 등은 지분을 잇따라 매집, 한달동안 최대주주가 세번이나 바뀌는 치열한 지분확보전을 펼치고 있다.

홍씨는 버추얼텍 지분 19.11%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 대표는 14.66%를 보유하고 있다. 서 대표의 우호지분인 바른손은 이날 지분매도에도 불구하고 10.60%를 확보하고 있어 서 대표의 총 보유지분은 25.06%다.

지분확보에서 홍씨는 약세지만 소액주주들과의 연대를 꾀하고 있다.

홍씨는 "이미 확보한 우호주주들이 포진하고 있고 주총대 소액주주들과 연대, 이사진을 충분히 장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추얼텍은 최근 교육 학원 사업을 위해 20억원을 출자, 교육사업 진출을 밝힌 바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