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08월 06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오는 18일 대우조선해양 매각공고를 내고 인수후보 모집을 본격화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M&A실이 주축이 된 대우조선 매각 테스크포스(TF)팀은 이달 셋째 주까지 1차 실사작업을 마무리하고 18일경 공고를 내기로 했다.
법무법인 광장,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등으로 구성된 TF팀은 광복절이 낀 셋째 주 주말에도 실사를 진행, 뒤처진 일정을 앞당긴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조가 지난 30일 실사저지 방침을 철회하고 매각작업에 협조하기로 한 만큼 매각작업에 속도를 내면 연내 매각계획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대우조선 노조는 두 달 가까이 실사작업을 방해하면서 매각일정을 늦췄지만 TF팀은 그동안 현장실사를 제외한 데이터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노조의 일부 강경파들이 여전히 매각을 반대하고 있지만 8월은 현장직의 휴가기간이라 거제도 현지 실사에 무리가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산업은행은 매각공고를 내고 약 1~2주 정도의 인수의향서(LOI) 접수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포스코와 GS, 한화, 두산 등 잠재 인수후보들이 이미 내부준비를 마치고 공고만을 기다리고 있어 여유를 둘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산업은행은 오는 9월 초 인수후보 접수가 마무리되면 후보 수에 따라 단계별 후보선정 절차를 거칠 방침이다. 후보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숏 리스트(1차 후보군 선정)를 선별해야 한다.
만약 인수후보가 많지 않으면 곧바로 데이터 룸 실사를 거쳐 이르면 9월 말에서 10월 초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TF팀 관계자는 "이번 매각과 관련한 암초가 많지만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연내 매각완료 계획을 실현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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