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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회사채 시장 유통시장 거래 확대 조짐

이승우 기자공개 2008-09-07 14:16:54

이 기사는 2008년 09월 07일 14: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이 좀처럼 해동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은행채발 금리 급등에 이어 9월 금융위기설에 시장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 폭등의 간접 영향권에서 침체돼 있던 회사채 시장이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를 기점으로 회복될지 주목된다.

이번주(9월8일~12일)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은 한일건설 한 곳으로 100억원에 그친다. 공사대금 마련을 위한 발행으로 일부 증권사가 소매 판매 목적으로 인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리 급등에 이은 크레딧 스프레드의 확대, 9월 금융위기설에 따른 변동성 증가 등으로 기업들이 채권 발행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주 예정된 금통위 역시 불확실성 요인이 되고 있다.

대신 유통시장에서는 활기를 조금씩 찾아가려는 눈치다. 금리 급등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특히 단기물 위주로 회사채에 대한 입질이 활발하다. 지난주 회사채 거래량은 전주대비 1070억원 늘어난 7580억원을 기록했다. 가격 메리트가 점차 부각되고 있는 것.

올해 11월 만기인 SK에너지가 1000억원 거래됐고 금호타이어가 800억원, 엘에스전선이 600억원 거래됐다.

한국채권평가는 "국고채 대규모 만기 도래를 앞둔 기관들의 MMF 환매와 듀레이션 확대전략에 따른 단기물 매도 수요와 고금리 우량단기물 매수 수요가 맞물려 단기 우량 회사채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의식한 매수자 측의 조심스러운 탐색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12일]

한일건설은 2년 만기 회사채 100억원을 발행한다. 금리는 8.70%. 발행 자금은 전액 공사비 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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