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12월 11일 1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11일 GS칼텍스의 장기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변경했다.
GS칼텍스의 장기신용등급·장기 외화 선순위 무담보채권의 등급 'BBB+'와 단기기업신용등급 'A-2'는 유지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산업 전망 악화와 GS칼텍스의 공격적인 자본 투자가 등급전망 변경 이유다.
S&P는 차입금 증가로 GS칼텍스의 적정 현금흐름과 자본구조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S&P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가동한 제2기 고도화 설비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했고 이로 인해 2006년 이후 차입금 규모가 증가했다. 또 올해에는 제3기 고도화 설비에 대한 투자도 시작해 약 3조원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S&P는 밝혔다.
고도화 설비 투자가 향후 GS칼텍스의 수익성과 현금흐름 개선에 기여하겠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업계 상황이 나빠진 상황에서 차입금 증가가 GS칼텍스의 재무 상태를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다.
또 유가와 환율 변동에 대한 익스포져가 높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S&P는 향후 6~18개월 사이에 차입금 규모가 줄지 않고 자본 대비 총부채 비율이 45%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GS칼텍스의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디스도 지난 11월 19일 GS칼텍스의 과도한 자금 지출 계획을 지적하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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