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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내년초 원화채 발행추진 내년 1월말 1000억원어치 협의중...내년 2월 만기도래 CP 908억원 달해

이도현 기자공개 2008-12-23 10:25:40

이 기사는 2008년 12월 23일 10: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오일뱅크가 내년초 대규모 원화채 발행을 추진중이다. 회사 측은 사전 수요조사(태핑)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구체적인 발행규모와 일정이 나오고 있다.

23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A)는 내년 1월21일에 만기 3년의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금리는 민평금리에 일부 가감한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준 회사채 A급 3년물의 민평금리(KIS채권평가)는 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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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목적과 관련, 시장 관계자들은 사전 유동성 확보나 시설증비자금·원료구매대금 조달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내년 초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CP)의 규모가 커 CP차환용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23일 현재 현대오일뱅크의 발행 CP잔액은 총 1752억5000만원으로 이 중 2월에 만기도래하는 CP가 908억원에 달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채권발행시 수요자를 어느 정도 모집할 수 있는지 태핑(사전 수요조사)을 하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 구체적인 발행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1월말에 채권발행을 추진하고 그중 일부를 인수하는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들어 회사채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신용등급이 A이기 때문에 태핑 단계부터 신중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정부에서 자금을 풀면서 AA급 뿐만 아니라, A급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지금까지 태핑만 하던 기업들이 시장 분위기에 맞춰 전격적으로 발행을 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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