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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부동산, 극동빌딩 2800억원에 인수 협상중 디피니티인베스트먼트 에쿼티 40% 투자

길진홍 기자/ 하진수 기자공개 2009-02-10 09:11:27

이 기사는 2009년 02월 10일 09: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수차례 매각이 무산된 충무로 극동빌딩이 2800억원에 새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투자회사 맥쿼리센트럴오피스는 보유 중인 극동빌딩을 다올부동산자산운용에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 매각가액은 2800억~2900억원이 될 전망이다.

다올부동산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기관 투자자와 외국계 IB를 대상으로 한 펀딩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며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 맥쿼리센트럴오피스와 매매본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올은 극동빌딩을 매입해 부동산펀드로 운용할 계획이다. 에쿼티투자는 부동산개발업체 디피니티인베스트먼트(Definity Investment Co.)가 참여한다.

디피니티는 전체 에쿼티투자(약1400억원)의 40%에 대해 자본 출자를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사는 2008년 11월 자기자본금 8000만원으로 설립한 부동산개발업체이다. 미국의 건축회사 업무 이력을 지닌 모원균 씨가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

맥쿼리센트럴오피스 관계자는 “극동빌딩은 국내 업체에게 매각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고, 이와 관련한 세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매각가액과 인수 의향자 등은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맥쿼리센트럴오피스는 그동안 늦춰졌던 리츠 청산을 할 수 있게 됐다. 맥쿼리센트럴오피스는 극동빌딩 매각 지연으로 2008년 12월 예정된 리츠 청산에 실패하고, 존속 기간을 2년간 연장해둔 상태다.

이달 초에는 개인투자자와 MOU까지 체결했다가 금융권 차입 실패로 매각이 불발됐다.

맥쿼리센트럴오피스는 극동빌딩 매각 협상이 완료되면 주주배당 후 리츠 해산 절차를 밟아 상장 폐지된다.

<극동빌딩 매각 일지>

-2008년 9월 ㈜지이엔피에스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국민연금 100%출자)와 3250억원 MOU 체결→매각 실패

-2008년 12월 리츠 청산 실패→존손 기간 2년 연장

-2009년 1월 개인투자자와 2800억원 MOU 체결→매각 실패

-2009년 2월 다올부동산자산운용 2800억~2900억원 매각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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