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신주인수권증서 상장..역대 2번째 내달 3일부터 5거래일간 매매..가격제한폭 없어
이 기사는 2009년 02월 10일 10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유상증자 관련 신주인수권증서를 상장한다. 지난 2002년 신성이엔지 사례 이후 2번째다.
10일 한국거래소 및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5거래일간 신한금융지주 신주인수권증서 7800만증서가 상장, 매매된 후 신10일 상장 폐지된다.
증서 발행가격은 유상증자 신주가격인 2만550원(예정)으로, 프리미엄 거래라는 특성상 가격제한폭은 없다. 신한지주는 내달 18일부터 이틀간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청약 절차를 밟는다. 신한지주는 7800만주를 발행해 1조6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존 주주들 중 청약을 원치 않는 주주들은 상장 기간동안 신주인수권증서를 팔면되고 신한지주 주식을 주당 2만550원에 인수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이 증서를 거래소에서 매수하면 된다.
신주인수권증서는 기업이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발생하는 주주들의 신주 인수권리를 하나의 증서로 체계화한 것이다.
발행회사 측면에서 신주인수자금이 부족한 주주의 실권발행을 최소화해 기업의 자금조달계획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서의 양도를 통해 권리락에 따른 주가하락 손실분을 보전하는 등 주주의 자산가치 하락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세차익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신한지주의 신주인수권증서 상장은 실권방지와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희석을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2001년말 신주인수권증서 상장제도 도입 후 최초로 거래된 종목은 신성이엔지. 2002년 6월 신성이엔지 신주인수권증서 358만증서가 상장돼 5거래일간 전체 상장증서의 20% 가량 매매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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