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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등급하향 후 첫 회사채 발행 추진 총 1500원어치...만기 1년, 금리 8%대

이도현 기자공개 2009-02-26 16:32:25

이 기사는 2009년 02월 26일 16: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회사채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떨어진 이후 처음이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다음 달 8일 1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1년, 금리는 8%대로 정해졌으며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급 1년물의 금리 8%대 발행은 다소 높은 편이다. 25일 종가기준 A+급 1년물 민평금리(KIS채권평가)는 5.25%를 기록하고 있어 민평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하루 뒤 발행예정인 롯데건설보다도 금리가 높다. 롯데건설은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만기 2년, 고정금리 7.95% 조건으로 발행한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신용등급이 동일하지만 결정적인 차는 모기업의 지원여력”이라며 “모기업의 대외신인도가 회사의 신용평가와 금리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기업평가는 대림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2008년말 현재 대림산업의 차입금 규모는 1조6326억원으로 늘어난 상태. 2008년 12월말 주택사업관련 PF 우발채무는 3조1065억원이며 PF 자산유동화증권(ABS/ABCP)은 1조5755억원, PF 론은 1조531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기평은 “이와 같은 규모는 현재의 주택시장 및 금융환경을 감안하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면서도 “최근 토목 및 해외사업부문에서의 선수금 유입 등으로 2009년 2월 현재 7000억원 규모의 현금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림산업은 일산외곽순환도로 등의 SOC 지분매각, 수원 광교·뚝섬 부지 등 보유 용지를 활용한 유동성 확보로 재무융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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