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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회사채 거래 급증, BBB급으로 이어질까 채안펀드 P-CBO, BBB급 이하 3500억원 담아

한희연 기자공개 2009-03-01 15:23:41

이 기사는 2009년 03월 01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주 회사채 유통시장 키워드는 A급 회사채의 선전이었다.

AA급 이상 초우량 회사채의 거래량은 감소한 반면 A급 회사채는 전체 거래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A급 회사채 거래 증가가 그 이하 등급 회사채로도 옮겨질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BBB0~BBB-급 회사채가 담긴 채권시장안정펀드용 2차 프라이머리 담보부채권(P-CBO)이 발행된다. 같은 등급 회사채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 지난주 A급 회사채 거래비중 42.5% ... AA급 이상은 장기물 수요 많아

지난주 회사채 유통시장에서 A급 회사채는 7835억원 거래돼 전체 거래 중 42.5%를 차지했다. 전주에 비해 12.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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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만기별로 보면 A급 회사채는 주로 중·단기물의 거래가 활발했다.

1년~3년미만 A급 회사채는 전체 A급 거래량의 68%정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신용위험은 있으나 금리 메리트가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AA급 이상 초우량 회사채의 거래량은 감소했다. 김신근 한국채권평가 부장은 "외환유동성 불안이 지속되고 금리 메리트가 낮아진 통안채와 은행채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같은 구간의 AA급 이상 채권수급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잔존만기 별로 전주보다 거래가 가장 활성화된 구간은 장기채 부분이다.

특히 금리 메리트가 높아진 3년 이상 초우량 회사채의 거래가 활발해졌다. 3년 이상 장기 회사채의 거래비중은 전주에 비해 16%포인트 상승한 19.0%를 기록했다. 기관들의 수요와 개인·일반법인의 리테일 수요에 힘입은 결과다.

지난주에는 KTF 장기물이 대량으로 거래되어 눈길을 끌었다. 공정위의 KTF(AA+)와 KT(AAA)의 합병승인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 채안펀드용 P-CBO 7240억원 발행, BBB급 회사채 발행시장 풀릴까

오는 5일 채안펀드용 P-CBO 7240억원이 발행된다. 2차 P-CBO안에는 BBB0~BBB-급 회사채가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1월 BBB+급 이하 발행액(ABS제외)은 2350억원. 2월에는 100억원에 그쳤다. 신용보강된 형태지만 이번주 BBB0~BBB-급 회사채 대량 발행은 같은 등급의 회사채 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채안펀드 기초자산에는 BBB0~BBB-급 회사채 10건이 담겼다. 기초자산 금액 합계만 3500억원이다. 금호피앤비화학, 뉴코아, 휴비스, 이랜드월드 등 BBB-급 회사채는 총 4건으로 1000억원이 담겼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이번 P-CBO 발행을 계기로 회사채시장에서 BBB등급 이하 채권의 발행이 확대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일에는 동부메탈(BBB+) 회사채도 발행된다. 지난 1월16일 3년만기 회사채 200억원을 발행한데 이어 1.5년만기 회사채 500억원을 발행한다. 운영자금(수입유산스결제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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