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3월 09일 16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의 국제 신용등급이 3개월만에 한 단계 더 하락했다.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무디스가 9일 GS건설의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Baa2에서 Baa3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달았다.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GS건설에 대한 등급 하향을 검토해 왔다.
크리스 팍 무디스 선임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은 한국의 주택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재무지표가 약화되는 등 GS건설이 단기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GS건설의 재무레버리지가 상당한 수준으로 악화됐다"며 "올해 EBITDA 대비 부채규모가 4배를 상회하는 등 단기적으로는 재무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적극적인 주택 공급과 주택가격 하락, 수요 약화 등으로 GS건설의 선 청약율은 감소하고 있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청약 감소가 부정적인 경제 상황 등으로 향후 단기간에 현저히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GS건설의 미분양이 비교적 많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시장과 경제 상황 악화로 GS건설의 재무 상황이 계속 악화될 수 있어 우발채무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이 GS건설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하게 된 이유라고 무디스는 밝혔다.
등급전망이 부정적인 만큼 중기적으로 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없다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유동성과 현금 흐름 상황이 악화되면 등급을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다만, 주택 판매 및 자산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우발채무 상황이 적절하게 조정된다면 등급전망이 안정적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무디스는 EBITDA 대비 부채규모가 3.5~3.7배 아래로 떨어지고 조정 순 부채 대비 현금 흐름 규모가 23~25% 위로 올라오는 것이 수치상으로 GS건설의 재무 상황이 개선됐음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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