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무디스, 포스코 등급전망 '부정적'...'A1'등급 포스코 해외채에 'A1'·전망 '부정적' 부여

이윤정 기자공개 2009-03-13 14:15:37

이 기사는 2009년 03월 13일 14: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의 국제신용등급전망이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13일 "포스코의 국제신용등급 'A1'을 유지하고 등급전망은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선순위 무담보 달러화 채권에 대해서는 기업 신용등급과 동일한 'A1'등급과 등급전망 부정적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박 무디스 부대표 겸 선임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철강 산업의 급격한 침체로 포스코의 영업 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포스코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철강 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상품 가격과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또 여기에 국내에서는 환율까지 포스코에게 불리하게 움직이면서 수익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했다.

경기하강 함께 지속적인 투자 계획도 포스코의 등급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계속되는 자금 조달로 향후 포스코의 부채 규모가 신용등급 'A1'을 유지하기에 힘든 수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무디스는 분석했다.

무디스는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된 이상 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못박았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매출 및 수익의 급격한 감소 등으로 재무 상황이 악화될 경우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수치 상으로는 에비타(EBITDA)대비 부채 비율이 1.4배 이상이 되거나 이자 대비 세전순영업이익(EBIT)이 8배 아래로 떨어질 때 등급 하향 액션이 취해질 것이라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다만 경기 하강 사이클에서도 포스코의 매출과 수익이 소폭 감소하는 등 포스코가 A1등급에서 요구하는 재무 상황을 계속 유지한다면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다시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지난 2007년 10월 30일 포스코의 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 한 이후 1년 5개월만에 포스코의 등급·전망을 조정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윤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