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ABCP 1450억원 차환발행 추진 광주 오포 사업지 대상...금리 5% 중반
이 기사는 2009년 05월 15일 13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145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발행을 추진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오는 26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사업을 위해 1450억원 규모의 ABCP 차환 발행을 추진 중이다. 만기는 1년이며 금리는 5% 중반 수준이다. 신용보강은 포스코건설의 매입약정으로 이뤄진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주관을 맡았으며 하나대투증권, KB투자증권, NH증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증권사별 인수액은 △동양종금 450억원 △하나대투증권 400억원 △KB투자증권 300억원 △NH증권 300억원이다.
조달 자금은 지난해 11월 발행한 1300억원 규모의 ABCP 차환과 사업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당시 포스코건설은 오포읍 개발사업 브릿지론으로 3100억원을 조달했으며 이 중 금융권 차입액이 1800억원, ABCP 발행이 1300억원이었다.
ABCP는 3개월마다 차환 발행될 예정이며 증권사에서 인수 금액에 따라 매입약정을 제공한다. 투자자에게 판매가 안 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증권사 채권영엄팀 팀장은 "3개월 단위로 발행되는 ABCP에 증권사가 매입을 약속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증권사간 ABCP 발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건설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이 체결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