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LG텔레콤 등급 AA-로 한단계 상향 한기평, 긍정적 전망만…오는 9일 1000억원 원화채 발행
이 기사는 2009년 07월 01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신용평가가 1일 LG텔레콤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신평은 LG텔레콤의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영업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사업자간 경쟁완화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도 LG텔레콤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지난해 LG텔레콤의 연간 서비스 매출액은 3조4323억원이다. 2009년 3월말 기준 83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18.0%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최근 KT계열 합병을 계기로 통신사업자의 합병 가능성이 대두된 상태다.
박춘성 한신평 연구위원은 "LG텔레콤은 LG그룹 통신계열사의 사업기반과 연계해 시장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단기간 내 급격한 경쟁력 저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LG텔레콤(A+)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해 상향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기평은 LG텔레콤이 증대된 사업·재무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과 그룹내 중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효율적인 3세대(3G) 투자에 힘 입어 마케팅비용 차감 전 서비스 손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기업어음(CP) 등 단기차입금을 비롯해 향후 1년간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규모는 과한 것으로 지적됐다.
2009년 3월 말 LG텔레콤의 총차입금은 1조원을 웃돌고 있다. 사채 차환자금 등으로 차입금이 증가했다.
한편 LG텔레콤은 오는 9일 3년 만기 1000억원어치의 원화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의 무보증사채 발행은 지난 2007년 3월29일 300억원 발행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조달자금은 오는 15일 만기 도래하는 2억달러 해외채권 상환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등급상향으로 LG텔레콤은 조달비용을 다소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기준 3년 만기 A+급 회사채의 수익률(KIS채권평가)은 5.63%, AA-급은 5.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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