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용등급 AA+로 한 단계 상향 한기평, 재무안정성·계열사 수요처 긍정적 평가
이 기사는 2009년 07월 27일 17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 27일 LG화학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0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우수한 재무안정성과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등급조정의 배경이 됐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수요처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LG화학은 국내 최대의 종합화학업체로 LG그룹 화학부문의 핵심 계열사다. 올 상반기 매출은 약 6조4000억원이며 매출구성은 석유화학 71%, 정보전자소재 29%다.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로 LG화학의 수익변동위험이 최소화됐다는 게 한기평의 분석이다. 한기평은 LG화학이 석유화학부문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데다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는 계열사를 통한 대규모 수요처를 갖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LG화학은 2007년 이후 계열사 흡수합병에 따라 생산효율성을 높이면서 석유화학부문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도 주력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가동률이 상승해 외형 확대가 이뤄졌다.
송수범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중동·중국의 대규모 증설에 따라 석유화학경기가 하락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제한되고 있다"며 "석유화학부문의 사업경쟁력과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세계적인 시장지위로 당분간 안정적인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의 2009년 6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4772억원이다. 한기평은 단기차입금이 없는 데다 현금성자산(2009년 6월 말 기준 6462억원)을 감안했을 때 재무융통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