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기업어음 신용등급 A3로 상향 한신평·한신정평가 "유동성 리스크 완화"…우발채무 부담 '여전'
이 기사는 2009년 08월 28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흥기업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이 모기업인 효성의 신인도와 추가 지원 가능성에 힘입어 한단계 상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8일 진흥기업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상향 조정하며 지난 4월 대규모 유상증자로 자본확충과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모기업인 효성의 지원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적극적인 자구노력으로 향후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진흥기업은 현재 재무부담을 축소하고 자산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예정된 공사현장 매각과 할인분양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신정평가 역시 진흥기업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로 신규 평가하며 여신한도와 효성 계열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소요자금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진흥기업은 효성 계열사라는 점을 제외하면 불안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분양률이 저조한 진행현장에서는 대금회수가 이뤄지지 않는 데다 분양률이 양호한 준공현장에서도 선투입자금 회수가 지연되고 있다. 예정현장에 대한 대여금 지급 소요도 발생해 수익창출력에 비해 영업자산 부담이 큰 편이다.
공사미수금 부담이 커지면서 2007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5225억원의 대규모 현금부족을 기록했다. 부진한 현금흐름으로 인해 2006년 말 1008억원이던 조정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3961억원까지 상승했다. 진흥기업이 시행사에 대해 지급보증·채무인수한 PF 차입금 규모는 2009년 7월 기준 9418억원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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