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 국민·부산銀 지분 추가 인수 추진 성사 시 지분 37.86%까지 늘어..'가격'이 최대 관건
이 기사는 2009년 09월 07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이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30.68%)을 인수해 1대주주에 오른 보고펀드가 국민은행과 부산은행이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 인수에 나선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고펀드는 국민은행·부산은행과 비씨카드 지분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부산은행이 보고펀드 측에 비씨카드 지분 인수 의사를 묻는 공문을 보내와 협상이 본격화 됐다"며 "현재 세부 거래 조건을 두고 양 측이 의견을 조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보유 중인 비씨카드 지분 21만7800주(4.95%) 전량을, 부산은행은 보유 주식 17만7000주 중 9만주(2.05%)만 매각할 방침이다.
현재 양 측은 주당 가격 산정 문제를 놓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부산은행은 단순 지분 가치 외에 이사 선출 권한 양도에 따른 추가적인 프리미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고펀드측은 하나·SC제일은행에 지불했던 비씨카드 주당 가격인 14만4000원을 기준가로 보고 있어 양측간 가격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M&A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부산은행의 매각지분은 소수지분이지만 각 은행 당 1명씩의 이사 선출 권한이 부여된다"며 "보고펀드는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사회 장악 목적으로 인수를 추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펀드가 이번 거래를 성사시킬 경우 비씨카드 총 보유 지분은 37.68%까지 늘어나게 된다.
보고펀드는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우리은행(27.65%), 신한카드(14.85%) 등 다른 주주들과도 지분 인수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