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차환용 회사채 발행추진 11월중 공모채 상환목적...만기 1.5년·금리 9%후반대 수요조사
이 기사는 2009년 10월 12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제철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갚기 위해 한달 만에 채권발행에 나선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10월 중순에 200억~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만기는 1년6개월, 금리는 9%후반대에서 수요를 알아보고 있다. 지난 9월10일 유전스 상환 용도로 500억원을 발행한 지 한달 만이다.
자금조달 목적은 차입금 상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가 있기 때문에 차환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부제철이 올해 안에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는 총 2740억원. 이 중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사모사채 2440억원을 제외한 300억원어치의 공모사채가 이번 차환발행의 대상이 된다. 11월6일과 13일에 각각 200억원, 100억원 만기도래한다.
한신정평가는 이날 동부제철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동부제철은 현금창출력이 저조해 전기로 투자금액 조달을 주로 차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 결과 순차입금은 2007년말 7815억원에서 2009년 6월말 1조2076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174.8%에서 198.9%로 상승했다.
일단 전기로는 준공됐지만 일부 투자자금의 집행시기를 공사 완료 이후로 이연시켰기 때문에 2009년 9월말 현재 7902억원이 집행됐다. 2009년말까지 추가적으로 738억원이 지출될 예정이다.
한신정평가는 "최근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전기로 투자 관련 자금지출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재무안정성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개선되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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