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풋옵션 행사되는 채권 현금상환" 내년 2월까지 회사채 1000억원 풋옵션 가능
이 기사는 2009년 12월 08일 16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하이텍이 오는 2월까지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이 행사되는 회사채를 현금 상환할 방침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8일 "자구안 이행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비교적 넉넉해졌다"며 "조기에 상환청구되는 회사채는 당분간 현금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은 이날 106회차 사모사채(106회차) 390억원 중 풋옵션이 행사된 90억원을 현금으로 갚았다.
내년 1월 20일(108회차)과 2월 7일(109회차), 27일(110회차)에 풋옵션 행사가 가능한 사모사채 630억원도 현금 상환할 예정이다.
김준기 회장의 사재출연 등 대주단과 체결한 자구안을 이행하면서 보유현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동부하이텍은 올해 말까지 약정한 9000억원을 확보해야 하는데 현재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 회장은 1500억원의 사재를 1차로 출연했으며 추가로 2000억원을 내놓을 예정이다. 인천에 위치한 농약공장을 650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울산 유화공장도 팔 계획이다. 또 동부하이텍이 보유한 메탈 지분 10%도 일반에 내놓을 계획이다. 매출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며 가격은 주당 1만9200원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자산 매각 등의 자구노력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대주단과 약정한 금액은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여전히 동부하이텍의 영업정상화가 숙제로 남아있기 때문에 당분간 어려움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은 투자자 유치가 가능하다면 언제든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초에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 사채 발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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