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대구칠곡·오산세마 사업비 460억 조달 본PF 상환, 브릿지론 차환용...금리 6% 후반
이 기사는 2009년 12월 10일 10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대구 칠곡과 오산 세마 공동주택 사업비로 460억원을 조달했다. 준공 사업장인 대구 칠곡은 기존 본PF 차입금 상환, 오산 세마는 토지 매입비 마련을 위해 발행한 ABCP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8일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를 발행해 460억원을 조달했다. 차주는 대구 칠곡 사업 시행사인 민훈건설과 오산 세마 사업 시행사인 엔피엔지니어링이다.
유동화회사인 칠곡세마제일차가 ABCP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각각의 차주에게 대출을 실행하는 구조다. 대구 칠곡 사업장에 대출하는 1회차 ABCP는 만기 6개월로 160억원 규모다. 2회차는 오산 세마 사업 시행사인 엔피엔지니어링이 차주로 만기 2년, 300억원 규모다.
ABCP 등급은 대림산업의 신용도와 같은 A2+로 평가됐다. 조달 금리는 6% 후반, 판매 금리는 6% 초중반대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각 사업장별로 조달 금액이 많지 않아 두 사업장을 묶어 발행하게 됐다"며 "조달 금리는 올인코스트로 6% 후반"이라고 말했다.
담보로 대구 칠곡은 미분양물건에 대해 2순위 수익권, 오산 세마는 사업부지에 대해 1순위 수익권을 제공한다.
대구 칠곡 사업은 대구광역시 북구 읍내동 495-3번지 일대에 전체 608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올해 3월 준공됐다. 270가구가 잔금 지급과 입주를 완료했으며 252가구는 우투하우징제1호 CR리츠에 매각됐다. 잔금 미납 세대 50가구는 이달 중 해약처리 후 재분양 예정이다.
이 중 재분양 물량과 미분양 물량 36가구 등 86가구가 SPC에 담보로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 세마 사업은 오산시 양산동 산19-91번지 일대에 2938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분양은 오는 2011년 3월께로 잡혀 있다. 전체 사업부지 12만7567평 중 현재까지 9만4277평(사업 면적 기준) 매입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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