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금호렌터카 매각 본계약 체결 매각대금 3000억원..KT-MBK '컨' 3주 간 확인실사 진행
이 기사는 2009년 12월 30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KT-MBK컨소시엄이 30일 오랜 협상 끝에 금호렌터카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본 계약은 대한통운이 보유한 금호렌터카 지분 100% 전량을 매각하는 것으로, 매각금액은 3000억 원이다.
KT-MBK컨소시엄은 3주간의 확인 실사를 거친 후 금호그룹과 최종 가격 조정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실사 작업이 마무리되면 인수 측은 전체 인수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납입해야 한다. 가격 조정과 채무 관계 정리 등 막판 조율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면 내년 2월 초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그룹은 지난 11월 KT-MBK 컨소시엄을 금호렌터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본계약 협상을 벌여왔다. 당초 양 측은 이달 중순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리비아 대수로 우발채무' 승계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기간이 길어졌다.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조율 작업에 나선 금호그룹은 지난 28일 저녁 최종 수정안을 우선협상자 측에 전했다. 수정안에 대해 인수 측이 금일 수용의사를 밝히면서 본계약이 전격적으로 체결됐다.
금호그룹 고위관계자는 "몇 가지 계약 조건들 때문에 협상이 길어졌지만 합의점을 찾아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제반 계약 조건 이행이 마무리되는 내년 2월 중에 매각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계약 체결로 인수 성사가 가까워지면서 컨소시엄의 실질적인 인수주체인 KT렌탈의 금호렌터카 인수 · 통합 작업도 보다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렌탈이 금호렌터카 인수에 성공할 경우 차량 대수가 6만 대까지 늘어나게 돼 시장점유율 1위(약 30%)로 올라서게 된다. 3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회사 총 자산규모는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역시 인수 전 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약 60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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