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1월 13일 13: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청진동 KT 건물 뒤편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를 KT에 매각했다. 시행사인 메트로PFV의 보유 자산을 넘긴 것으로 KT가 사업권을 가져간다. 메트로PFV는 주주 배당 후 청산될 예정이다.
13일 빌딩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종로 청진1지구 보유 토지 4243㎡(1286평)를 KT에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매계약은 지난해 12월 체결됐으며 같은 달 말일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부지 소유권이 KT로 넘어갔다. KT는 시행자 명의변경을 거쳐 사업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GS건설은 단순도급 형태로 건물 시공에 참여한다.
매각대금은 금융권 차입금 상환에 쓰여진다. 메트로PFV는 지난 2008년 GS건설 연대보증으로 1920억원 한도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청진메트로제일차)을 발행, 1700억원을 인출했다.
시행을 맡아 온 메트로PFV는 주주들에게 매각차익을 배당한 뒤 청산될 예정이다. GS건설은 2008년 유진기업으로부터 260억원에 메트로PFV를 사들였다. GS건설이 지분 46.9%를 출자했으며 웰컴씨티와 한양증권이 각각 47.1%와 6%를 보유하고 있다.
청진1지구는 지하7층, 지상23층에 연면적 5만1413㎡(1만5580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 건립될 예정이다. 부지 내 문화재 보존 방안 수립 후 오는 2월 착공에 들어가 2012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KT는 건물 준공 후 분당 본사 일부 직원들을 입주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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