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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GS·롯데 "잘 팔고, 잘 사고, 잘 나갔다" 리그테이블 자문단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자문사는 JP모간, 삼정KPMG, 김ㆍ장 선정

현상경 기자공개 2010-01-18 10:14:06

이 기사는 2010년 01월 18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9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주력 플레이어는 다양한 M&A경험을 갖고 있거나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들로 국한됐다. 금융위기 여파로 한껏 좁아진 시장 상황 탓에 '신진 플레이어'의 활약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자문사간 경쟁결과도 글로벌IB와 국내 증권사들의 격차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2009년 thebell LeagueTable Awards 선정단은 지난해 기업을 가장 잘 판 베스트 셀러(Best M&A Seller)로 또 한번 두산그룹을 꼽았다.

AB인베브의 OB맥주 매각이나 인터파크의 G마켓 매각, 오리온의 온미디어 매각도 강력한 후보군이었지만 선정단은 두산그룹의 매각딜을 더 높게 평가했다. 채권단 개입 없이도 두산DST 등 알짜 계열사 매각을 단행했고, SPC매입이라는 구조를 창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워크아웃으로 이어진 금호 계열사 상황과 비교할 때 선제적인 구조조정의 좋은 예시가 됐다는 것.

기업을 가장 잘 산 베스트 바이어(Best M&A Buyer)로는 GS그룹의 ㈜쌍용 인수건이 선정됐다. 글로벌 네트워크 및 해외사업 역량 강화, 신사업 발굴 기능 강화 등 높은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크로스보더 M&A 중 최고의 딜은 롯데의 타임스 인수로 꼽혔다. 열악한 금융시장 환경에도 불구, 안정된 재무상황과 딜 클로징 리스크 최소화로 성사시킨 거래로 인정 받았다.

두산그룹의 스코다파워 인수도 크로스보더 딜 후보로 꼽혔지만 타임스 인수서 롯데가 경쟁사였던 중국 우마트(Wumart)의 공격적인 가격제안을 '인수대금 현금지급'이란 조건으로 극복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금융자문사 가운데서는 기업 인수 분야에서 작년 최대 딜이었던 OB맥주 매각자문을 비롯, 상위 10위권 거래였던 더페이스샵과 금호생명 매각자문 등을 담당한 JP모간이 선정됐다.

회계자문사 중에서는 M&A 실사(Due Diligence)서비스에서 기업인수, 기업합병 두 분야 모두 1위를 차지한 삼정KPMG가, 법률자문사는 분야를 막론하고 1위를 차지한 김ㆍ장이 선정됐다.

가장 창의적인 M&A거래(Best Innovative M&A)로는 KB투자증권의 '파워넷'을 인수가 뽑혔다. 사모펀드 설립-법정관리 기업투자-경영권 인수까지 동시에 성사시킨 점, 딜소싱과 딜 스트럭처링, 본계약 협상은 물론 인수금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해 유동성 자금이 법정관리회사에 투자될 수 있도록 한 점이 선정 사유가 됐다.

하나대투증권은 M&A 인수금융을 주도한 베스트 파이낸싱 어래인저로 선정됐다. 두산테크팩, OB맥주 등 주요 M&A 딜의 금융주선 상당수가 하나대투의 손을 거쳤다.

사모투자펀드(PEF)가 단행한 딜 중 바이아웃 거래로는 어피니티의 더페이스샵 매각이, 바이아웃이 아닌 거래(Non-Buyout Deal)로는 H&Q AP코리아의 현진소재 및 용현BM매각이 자문단이 뽑은 최고의 딜이었다.

바이아웃 거래에서는 MBK파트너스의 영화엔지니어링 및 금호렌터카 인수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수익확보(Exit) 차원에서 어피니티의 거래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H&Q의 거래도 기업가치와 영업력을 크게 성장시키면서도 최고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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