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1월 19일 12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책금융공사(KoFC)가 사모투자펀드(PEF) 부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출자규모는 7000억원에 달할 전망으로, '가뭄 뒤 단비'가 될 것으로 업계에선 기대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는 PEF 투자를 위해 오는 2~3월 중 출자방식과 선정업체, 출자금액 등을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정책금융공사의 올해 총 PEF 출자규모를 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국민연금이 블라인드펀드 운용사(NPL 부실채권 투자 제외)에 출자약정을 맺은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현재 PEF관계자들과 출자금액과 시기, 방식 등을 조율하고 있다"며 "한번에 PEF운용사를 선정할 수도 있고 시기별로 나눠서 선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PEF 운용사들은 정책금융공사의 PEF 출자 규모에 기대하는 눈치다. 정책금융공사 설립 이후 첫 대체투자인 만큼 운용사로 선정될 여지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주요 투자자(LP)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지면서 자금 구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금융위기 이후 2년 가량 지났지만 상당수 연기금ㆍ공제회 등은 여전히 PEF 투자에 소극적이다.
이에 따라 정책금융공사의 자금을 받기 위한 PEF 업계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PEF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PEF들이 자금을 받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책금융공사의 출자 규모가 올해 PEF 업계의 최대 관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책금융공사는 오는 2월 PEF 투자와 별도로 벤처투자부분에도 별도의 출자공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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