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3월 04일 09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IG넥스원의 신용등급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한 노치(notch)씩 상향 조정이 이뤄지다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은 최고등급에 이르렀다. 방위산업의 독점적 시장지위를 감안하더라도 신용등급 상향 속도가 빠른 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4일 LIG넥스원의 CP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올렸다. 2007년 말 A3+에서 A2-로 상향된 LIG넥스원의 CP 신용등급은 2008년 상반기 A2-에서 A2로 상승했다. 이후 지난해 3월 A2에서 A2+로 조정됐다.
4년 연속 매해 한 노치씩 꾸준히 등급이 오른 셈이다.
수주 호조에 힘입은 외형성장과 재무구조 개선이 잇따른 상향 조정의 배경이 됐다. 준 과점적인 시장지위와 방위산업의 특수성이 LIG넥스원의 등급을 떠받치고 있지만 펀더멘털적인 요소는 최초 신용등급에 이미 반영돼 있다.
LIG넥스원은 2002년 11월 설립된 LIG그룹 계열사다. 유도무기·통신·정보전자·지휘통제 부문의 정밀전자 무기체계의 개발과 생산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96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14% 성장한 수치다. 최근의 수주 규모 증가세를 감안할 때 당분간 매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원가보상 위주의 계약·관계 법령에 의해 3~5%의 경상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실질적인 수익안정성을 확보한 가운데 상각전영업이익(EBITDA)/매출액도 8%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신규 양산 프로젝트와 관련한 대규모 투자로 시설 투자비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신평은 중·장기 국방계획에 의해 추진되기 때문에 사업위험이 크지 않은 데다 투자자금 회수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년 말 기준 LIG넥스원이 보유한 현금·단기금융상품은 210억원 정도다.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자금은 연간 약 900억원이다.
조수희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유동성 규모가 앞으로 1년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동성 장기차입금 160억원, 1100억원 내외의 설비투자(CAPEX), 60억원의 배당금과 관련된 자금 소요를 상당 부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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