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등급, 체질개선·그룹부담 '관건' 한기평, 차입금 상당 수준 감축해야…실적 개선에 시간소요
이 기사는 2010년 03월 10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하이텍의 신용등급이 파운드리부문의 영업실적과 그룹차원의 재무부담 수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당장은 적정 수준의 차입규모와 수익구조의 구조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하이텍의 회사채 유효 신용등급은 BB+(안정적)인 상태다.
한국기업평가는 10일 동부하이텍의 구조조정에 따른 사업영역 변화와 이에 따른 영향을 점검했다.
동부하이텍은 2008년 합금철 사업을 분할한 뒤 이듬해 유화사업을 중단하는 등 일련의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또 농업부문의 분할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을 주력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한기평은 합금철과 농업부문의 분할 매각이 동부하이텍의 영업 수익성과 현금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업부문 분할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028억원의 차입금이 분할되는 농업부문으로 이관된다.
잔존사업인 파운드리부문의 총차입금은 1조5644억원 정도다. 동부메탈 지분매각을 통해 일부 차입금을 상환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차입규모가 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한기평은 파운드리부문의 현금창출능력을 고려할 때 여전히 차입규모가 큰 편이라 앞으로도 차입금을 상당 수준 감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고객 다변화와 제품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영업실적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재헌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동부제철의 전기로 투자에 따른 막대한 투자부담으로 그룹 제조부문 계열사의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며 "그룹 차원의 재무부담이 감소하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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