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4월 30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가 대만 케이블TV 방송업체 `차이나네트워크시스템즈`(CNS) 매각에 나섰다.
CNS는 12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대만 내 2대 복수유선방송(MSO) 업체 중 하나로, MBK 펀드가 지난 2007년 미화 16억달러를 들여 인수했었다. MBK는 국내에도 수도권 최대 MSO인 씨앤앰을 맥쿼리와 공동으로 인수해 보유 중이다.
MBK는 최근 CNS 매각을 주관할 자문회사로 모건스탠리증권을 선정했다. MBK는 이번 CNS 매각 외에도 지난해 오비맥주 인수, HK저축은행 매각 등 다수 자문을 모건스탠리에 맡기는 등 신뢰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CNS에 대한 잠재 인수후보로 대만 내 통신그룹과 동종 MSO업체, 글로벌 PE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대만 미디어·통신 시장에서 컨버전스(융합) 바람이 불면서 통신그룹의 MSO 인수합병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이번 딜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CNS와 함께 대만 MSO 시장 1위 자리를 다투는 `kbro`의 경우 지난해 후반기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타이완 모바일에 매각됐다. kbro는 글로벌 PE인 칼라일이 보유해 온 MSO로, 당시 금융 위기 상황을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음에도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의 10배 수준에서 거래될 정도로 M&A 밸류에이션이 높았다.
MBK 관계자는 CNS 자문사 선정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준비 단계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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