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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 수익성·재무구조 개선 조합성과보수·조합분배금 증가..영업이익 '흑자전환'

이상균 기자공개 2010-05-18 10:57:05

이 기사는 2010년 05월 18일 10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지난해 양호한 경영성적표를 받았다.

투자주식처분이익과 운용투자주식처분이익 등이 10배 가까이 뛰어오르면서 영업수익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60배 이상,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을 하는 등 수익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도 낮아지면서 재무상태도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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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수익 구조는 불안정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영업수익이 전년대비 214% 증가한 200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투자조합에서 더 많은 수익을 거둬들였지만 지난해에는 투자주식처분이익 등 투자수익이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수익은 전년대비 732%나 증가한 135억1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투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67.4%로 전년대비 41.9%p나 늘었다.

투자조합수익도 전년대비 56.2% 급증하며 59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30.1%p 줄어든 29.9%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전년도 0원이었던 조합성과보수와 조합분배금이 각각 8억9100만원과 3억9400원으로 늘어났다. 조합관리보수는 전년대비 4억원 늘어난 33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본계정으로 투자를 한 코디에스가 전기차 테마 열풍으로 높은 수익을 거뒀고 네오피델리티를 상장(IPO)하면서 상당한 지분법이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투자수익의 증가는 곧장 영업이익 증가로 직결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2억5500만원으로 전년 2억5700만원에서 60배 가까이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하면서 9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수익 구조는 그다지 안정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관리보수(33억3900만원)에 비해 급여를 포함한 일반관리비가 64억38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많다. 변동성이 큰 조합성과보수와 투자주식처분이익의 규모에 따라 영업실적이 결정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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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차입금의존도 모두 하락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낮아졌다. 단기차입금에 대한 현금성자산비율도 증가하면서 재무구조도 더욱 견고해졌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말 창업투자자산이 826억원으로 총 자산의 85.8%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13.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자산도 전년대비 13.1% 증가한 96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6억원을 거둬들이면서 총자산이 증가했다. 총 차입금은 19억원으로 전년 28억원에 비해 9억원이 줄어들었다. 총자본은 전년대비 13.6% 증가하며 931억원에 달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3.4%와 2.0%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0.4%p, 1.3%p 낮아진 수치다. 현금성자산도 전년대비 30.6%나 증가하면서 10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내역을 살펴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 700억원 규모의 ‘09-7 한국벤처조합 제15호’를 결성해 이중 34억원을 출자했다. 12월에는 32억원을 출자해 500억원 규모의 ‘한국투자파트너스파트너스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설립했다. 또한 ‘한국투자파트너스특허조합 제13호’에 18억원, ‘한국투자파트너스 M&A조합 제14호’에 가장 많은 40억8000만원을 추가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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