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영업흑자 비결 '자문수수료' 경영자문수수료 152억 '유입'…영업수익·영업비용 동반 '상승'
이 기사는 2010년 06월 22일 11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는 지난해 대규모 경영자문 수수료 유입, 투자수익(펀드포함)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흑자' 기조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반면 영업비용 증가세는 멈추지 않았다. 투자비용이 증가한 것 외에도 투자증권감액손실과 정산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전체 수익성을 갉아먹었다.
네오플럭스는 2009년에 영업수익 294억원, 영업이익 54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수익은 36.0%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0%, 88.4%씩 증가했다.
네오플럭스의 경영실적 호조는 대규모 경영자문수수료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총 152억원의 경영자문수수료가 유입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이는 2007년(126억원)과 2008년(129억원)에 비해 23~26억원 정도 늘어난 수치다.
네오플럭스의 전체 수익모델에서 경영자문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총 수익의 절반 이상(51.8%)을 책임지고 있다. 2009년 기준 영업수익에서 경영자문수수료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98억원)로 전환된다.
네오플럭스의 사업구조는 벤처투자본부, PE본부, 컨설팅본부로 구성돼 있다. 경영자문수수료는 이중 컨설팅 본부에서 발생한다. 중견기업의 프로세스 개선, 원가절감 방안 등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지급 받는다.
네오플럭스는 ㈜두산이 66.7%의 지분을 보유한 두산그룹 계열사다. 컨설팅본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대부분 두산 계열사 또는 관계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투자수익과 투자조합수익은 각각 15억원, 125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대비 각각 443.2%, 51.3% 증가한 수치다. 본계정 투자와 조합투자의 수익률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된 셈이다.
특히 투자조합수익의 경우 관리보수(75억원)와 지분법이익(41억원)이 예년에 비해 많이 늘었다. 높은 펀드수익률로 인해 성공보수(9억원)도 발생했다. 현재 네오플럭스는 5개의 조합을 운용하고 있으며 펀드규모는 총 1180억원이다.
네오플럭스는 지난해 △경영자문수수료 △투자수익 △투자조합수익이 모두 늘어나면서 영업수익이 전년에 비해 36%나 증가한 294억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6% 증가(54억원)하는데 그쳤다.
영업수익이 상승한 만큼 영업이익이 늘어나지 못한 이유는 그만큼 영업비용 증가 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네오플럭스는 2009년 기준 240억원의 영업비용을 기록했다. 2008년(183억원) 보다 57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투자비용 △투자증권감액손실 △정산비용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고 지분법손실도 꾸준하게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투자비용이 69억원으로 가장 컸다. 펀드운용 및 자산운용에서 발생한 손실을 나타내는 정산비용도 32억원 기록했다.
투자증권감액손실은 12억 7000만원이 발생했다. 케이엠컬처(6억 800만원), 한터기술(1억 6700만원), 성림첨단산업(3300만원), 쏘닉스(1억원), 테크윙(3억 6100만원) 등이다.
지분법손실은 총 24억원으로 ‘네오플럭스03-2CRC조합’에서 20억원이 발생했고 ‘국민연금06-2CRC조합’과 ‘네오플럭스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에서 각각 2억원씩 나타났다.
2009년 말 기준 네오플럭스의 재무구조는 양호한 편이다. 차입금 상환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면서 현금성자산이 70억원(2008년)에서 32억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지만, 아직도 차입금에 대한 현금성자산비율이 40.1%에 육박한다. 차입금의존도 및 부채비율도 각각 14.5%, 31.2%로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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