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7월 14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의 기업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지속적인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미흡한 주택사업역량과 올 하반기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의 만기가 집중된 점은 우려요인으로 지적됐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는 14일 진흥기업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보다 한 단계 높은 BBB(안정적)로 부여했다.
진흥기업은 2008년 효성으로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 경영안정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까지 영업·재무상 부족자금을 3차례에 걸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등으로 조달해 재무위험이 완화됐다.
중·장기적인 사업안정성은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진단됐다.
이월 공사잔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 건축부문의 사업위험이 커진 데다 공공부문의 채산성이 낮은 때문이다. 민간 주택사업에서는 사업성과가 부진해 공사미수금 회수가 지연되는 실정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는 8343억원(지난 6월 말 기준)에 달하는 PF 우발채무가 부담스럽고 단기성 차입금 비중이 93.7%에 달해 만기구조가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영업현금흐름의 변동성과 비 주택부문의 현금창출능력·자산매각·유상증자 등 부족자금을 충당할 수 있는 조치들이 앞으로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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